[쏘팔메토의 오해와 진실]

 

 쏘팔메토의 검증된 효능, 그리고 부작용

 

쏘팔메토란?

 

 

<톱야자나무-Serenoa repens. 출처 : wikipedia>

 

쏘팔메토는 미국남동부 해안가에서 자라는 톱야자나무(Serenoa repens)의 열매입니다. 톱야자나무는 키가 2~4m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굉장히 천천히 자라는 대신 매우 오래 살아남아서, 플로리다에는 500에서 700년된 톱야자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쏘팔메토는 전통적으로 인디언들이 많이 섭취하던 열매입니다. 쏘팔메토 열매는 여러 지방산과 식물성 스테롤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인디언들은 비뇨생식기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 마야인들은 강장제로써, 쏘팔메토 열매를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쏘팔메토가 유럽인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는 바로 전립선 비대증(BPH)에 대한 효과 때문 입니다. 이 외에도 탈모나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성호르몬 이상에 의한 질병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쏘팔메토에 대한 3가지 오해

 

쏘팔메토는 정력에 좋다?

 소위 오줌빨이 쎄면 정력이 셀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팔메토가 정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발기의 지속시간, 발기력, 그리고 사정 후 불응기의 시간 등 전반적인 성생활의 만족을 정력이라고 표현한다면 쏘팔메토는 이것들과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 발기능력에도 일부 효과가 있을 것 이라는 연구가 있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아, 단독으로 시도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쏘팔메토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이다?

쏘팔메토의 효능은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입니다. 이 말이 전립선 비대증에 좋다는 말인지 애매합니다. 하지만 확실 한 것은 , 이미 진행된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소팔메토가 그리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2005년 이후부터 쏘팔메토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시작됬습니다. 이중맹검법 연구등 보다 객관적인 방식으로 효능을 연구한 결과, 쏘팔메토의 효능이 플라시보 작용보다 나을것이 별로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2006 2월 게재)에 실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의대 스티븐 W. 벤트 박사팀의 논문에서도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쏘팔메토의 효과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벤트 박사팀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49세 이상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쏘팔메토 추출물 160mg 1 2회 또는 플라시보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연구를 진행했다."

 

"코크레인 데이터베이스 오브 시스티매틱 리뷰 2009 8월 게재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재 미니애폴리스 보훈병원 짐 W. 태크린드 박사팀의 연구 논문에서도 쏘팔메토 추출물과 플라시보 또는 다른 요법을 최소한 4주 동안 비교평가한 연구사례들을 수집해 분석했다.  5,222명이 참여한 실험 결과, 쏘팔메토를 섭취한 그룹이 요로 증상 개선도에서 플라시보 섭취그룹에 비해 비교우위가 입증되지 않았다. , 야간뇨의 경우 쏘팔메토가 플라시보에 비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피나스테라이드, 탐수로신 등의 약물들에 비해서도 우위를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사협회지(JAMA)2011 9월 게재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마이클 J. 배리 박사팀의하부요로 증후군들에 쏘팔메토 추출물을 증량섭취토록 했을 때 나타난 효과: 무작위 추출 시험논문도 쏘팔메토의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쏘팔메토는 탈모에 좋다?

쏘팔메토의 새로운 효능으로 남성형탈모와 전립선암 예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DHT라는, 변형된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여겨지는 증상들 입니다. 쏘팔메토가 이런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는 이유는, 쏘팔메토 내의 물질의 작용 덕분입니다. 이 물질은 DHT를 합성하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reductase)를 방해하기 때문에 DHT의 생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직 동물실험단계에 있어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검증된 효능 : 쏘팔메토가 필요한 사람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식약청에서 허가한 효능은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라는 것입니다.

쏘팔메토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50대 이상의 나이, 아직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할 만큼 확실한 증상은 아니지만, 가끔 소변이 예전같지 않다면(소변을 자주보고, 잘나오지 않고, 갑작스런 요의느낀다면) 운동과 함께 병행해서 먹어본다"

 

결국 쏘팔메토도 "치료약"이 아닌 식품인 것입니다. 병을 치료할 것처럼 홍보하는 과대광고에 속으면 안됩니다,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 정도로 여겨야 할 것입니다.

 

 

쏘팔메토의 부작용

 

-수술 직후, 항응혈제 복용자

 다른 건기식과 비슷하게 쏘팔메토도 혈액응고를 방해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 하기 2주 전에는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항 응혈제 복용자라면 중복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응고를 늦추는 약들은 아스피린, 이부부르펜, 나프록센, 헤파린, 와파린 등입니다. 남자라도 이런 약들을 복용하고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스피린이나 이부부르펜은 감기약, 진통제로 아주 다용되니 주의하세요!

 

-임산부와 수유모

쏘팔메토는 체내에서 남성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게됩니다. 임산부가 섭취한다면 임신에 매우 위험 할 수있습니다. 임신과 수유시에는 먹지 않습니다.

 

-경구피임약, 에스트로겐 제제 복용자

 쏘팔메토가 에스트로겐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같이 드시면 안됩니다. 또한 몇몇 경구피임약들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역시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방해 할 수 있기때문에 이 두가지를 함께 복용한다면 피임약의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웃한의사 온라인 상담실의 Best Q&A

 

Q:현재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쏘팔메토를 복용하려 하는데 괜찬나요?

A: 혈압약을 복용하고 계신 중이라면 쏘팔메토 복용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쏘팔메토와 혈압약 사이에 관계는 확실하게 연구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쏘팔메토는 기본적으로 혈액응고 작용을 방해해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혈압약 복용중이고 쏘팔메토를 같이 복용하신 다면 뇌출혈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Q:정력에 좋다고 하여 쏘팔메토를 복용하려 합니다. 먹어도 될까요?

A: 정력이라고 하면 흔히 발기력이나 발기 시간의 지속을 뜻합니다. 쏘팔메토가 발기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논란이 있는 상태입니다. 정력이나 성기능은 육체적인 문제와 함께 정신적인 문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쏘팔메토를 단독으로 복용하기 보다는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와 건강관리와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는 남성호르몬 양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팔메토, 아연과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 아르기닌 등을 섭취하시면 됩니다.

 

보충 :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은 소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오줌빨이 약해지는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비뇨기 질환입니다. 그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현재는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지연뇨(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한 하부 요로증상의 호소'로 전립선 비대증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50세 이상 남성이, 소변이 자주나오고, 약해지고, 잘 컨트롤이 안 되는 증상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발병률은 50세 이상 남성에서 60~70%라고 하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질병입니다.

 

토막상식 : 소팔메토의 복용법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권장하는 쏘팔메토의 권장량은 유효물질인 로르산기준으로 70~115mg 내 입니다. 쏘팔메토는 소화기 질환의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지만 부작용은 그리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른의견으로, 미국립보건원에선 전립선 비대증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면 하루에 160mg씩 두번 총 320mg을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고

-Saw-palmetto: An Ecologically and Economically Important Native Palm

Tanner, George W et al. (July 1996) Circular WEC-109.

-Comparison of the potency of different brands of Serenoa repens extract on 5alpha-reductase types I and II in prostatic co-cultured epithelial and fibroblast cells

Scaglione F, et al. (2008). Pharmacology 82 (4): 270–5.

-Therapeutic Research Faculty, publishers of Natural Medicines Comprehensive Database,  Prescriber’s Letter, Pharmacist’s Lett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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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쏘팔메토란?] 전립선에 좋다는 쏘팔메토, 그게 뭐지?

2편 : [쏘팔메토 효능논란] 쏘팔메토, 전립선비대증에 정말 효과 있는걸까, 없는걸까?

3편 : [쏘팔메토 부작용] 쏘팔메토의 복용, 임산부 수술직후엔 주의해야

 

 

Posted by 우리마을한의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러브곰이 2013.03.08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의사님 신나는 금요일 시작하셨죠?^^
    저는 쏘팔메토 첨들어봤어요~
    아무래도 남자분들에게 좋은음식이라 그런가보네요 헤헤

  2.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13.03.08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다양한 건강 기능 식품이 있네요...^^

    • BlogIcon 우리마을한의사 2013.03.10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심한 우주인님 반가워요!
      정말 참 많은 건강기능식품이 있고 요즘엔 정부에서 허가도 잘내줘서 건강기능식품이 막 증가하고있네요...따라가기 힘듭니다....
      이거 정말 효과가 좋아서 내주는 건지 그냥 제출하면 쉽게쉽게 내주는 건지 저희도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3. BlogIcon Hansik's Drink 2013.03.08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팔메토란건 처음 보네요~ ^^
    잘 알아 갑니다~

  4. BlogIcon 유쾌한상상 2013.03.08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는건 뭐가 있을지 궁금하군요...

    • BlogIcon 우리마을한의사 2013.03.10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유쾌한 상상님! ㅋㅋ쏘팔메토도 남자분이 드신다면 소화기나 혈액응고에 있어서 약간의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안전한 편입니다. 다른 부작용이 있다면 생각보다 효과가 안나타난다는 컴플레인 같은것이 있을수 있죠...... 전립선 비대증 예방이 목적이시라면 쏘팔메토도 고려해 볼만 하시고 '아연'도 전립선 크기 감소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5. BlogIcon Raycat 2013.03.08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6. BlogIcon 악랄가츠 2013.03.10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쏘팔메토? 처음 들어보네요! ㅎㅎㅎ

  7. BlogIcon 건강정보 2013.03.11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탈모에 효과 있으면 참 좋겠는데요..특히 연세있으신 남성분들에게 좋을꺼 같아요

    • BlogIcon 우리마을한의사 2013.03.11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역시 행복박스님 정확히 보셨어요. 전립선 비대증은 주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 많아 그 쯤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탈모에도 좋으면 정말 좋겠어요. 아직 연구중이라니 기다려 봅시다!

  8. BlogIcon +요롱이+ 2013.03.11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접하는 정보로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9. BlogIcon viewport 2013.03.18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역시 광고를 모두 믿을건 아니군요

  10. 민트캔디 2014.03.14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탈모있는 여성이 먹어도 호르몬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요?

  11. 도선 2014.03.20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팔메트 이거 잘못먹으면 오히려 점점더 나빠지는 경향이 많네요. 튼튼하다고 생각했는데 욕심이 화를 부른 것인지 점점 흐믈거리는 느낌, 걱정되네요. 조심하세요

  12. 토마투 2014.03.2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팔메토 복용후 소변이 평소보다 자주 마렵다고 불편을 호소하는데 쏘팔메토 복용과 관계가 있나요?
    쏘팔메토 복용을 중단해야 할가요

    • BlogIcon 이웃한의사 2014.04.09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변을 잘 빼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자주 마려울 수 있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13. BlogIcon 송미영 2015.12.03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73이신 아버지가 일년전에 전립선암으로수술받으셨는데 쏘팔메토가 전립선 건강에 좋다는 광고보고 드시고 싶어하셔요..수술해 주셨던 유명한 병원 의사선생님께서는 건강보조식품이니 드셔도 된다고 하셨는데..제 생각엔 전립선을 적출해 냈는데 아무리 건강보조식품이라지만 전립선에 좋다는 약이 무슨 도움이 될까..생각드네요. 오히려 혈압약을 드시고 계신데 부작용 없을까 걱정되고요. 시골노인네라 의사선생님 말씀에 절대적이신데..

  14. ㅇㅇ 2017.05.04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팔메토가 무슨 약물치료제도아니고 그저 건강보조식품인데 요즘들어 오히려 인기많던데

  15. 나그네 2018.04.0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능 없음ᆢ절립선에도 전혀도움안됨
    구입한지 4일째 되는날 밤 잠자기전에 한알먹고
    아침에 소변이마려워 일어나 화장실갔는데ᆢ
    지밍ᆢㅋ
    전립선이 완전히 막힌 느낌이들면서 오줌이
    나오질않아서 죽다 살았음ᆢ궁금해서 알약을
    가위로잘라보니 톡ᆢ물이 한방울 나오더니
    나머지는 전부 기름 덩어리같이 응고된 상태였고
    내용물을 손으로 문지르며 물에 씻어내려했지만
    물에도 희석이안되는 소 기름같았음 ᆢㅋ
    이거ᆢ믿음도 안가고 수사의뢰하고싶은마음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