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란?

 

 

 

<녹차밭. 출처 : wikipedia>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차! 바로 녹차(綠茶)와 홍차(紅茶) 입니다. 역사적으로 서양인들은 주로 홍차를, 동양인들은 녹차를 마셔왔지만 현재는 서양이 녹차의 최대 소비지가 될 정도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차는 바로 녹차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보통 4-6시 사이에 차와 함께 간식을 즐기는 afternoon Tea 문화를 즐기는데요? 이렇듯 차를 즐겨 마시는 영국인들도 차 문화가 대중화 된 것은 3세기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즐겨 마셨던 녹차는 3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오랜 기간 사랑 받았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훌륭한 맛 이외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많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서 입니다. 녹차는 심장병과 암의 발병위험을 낮춰주며 몸의 대사량을 올려주어 살이 찌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녹차의 쓴맛을 담당하는 카테킨(catechin) 이라는 성분은 항산화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카테킨으로 인해 현재 녹차가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녹차에 대한 3가지 오해

 

어린아이가 커피, 녹차를 마시면 키가 안큰다??

커피에 관한 호기심이 절정에 달하던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많이 하시던 말씀입니다. 사실 카페인이 어린이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창 성장할 시기에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시면 각성으로 인해 수면에 지장이 오고 이로 인해 성장, 발육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카페인으로 인한 두근거림이 어른보다 심할 수 있으니 복용에 주의하셔야 함은 사실입니다. 중요한 점은 커피보다는 녹차가 체내에서 카페인 흡수량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녹차는 안전하다는 사실입니다.

 

녹차를 마시면 살이 빠지나요?

녹차에 함유된 여러 폴리페놀과 카페인은 몸의 기초 대사량을 높여줍니다. 또한 지방 산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그러나 즉각적으로 살이 빠지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살이 빠질 만큼의 강한 작용은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운동 시작 전 녹차 한잔을 마시거나 평소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같이 마신다면 다이어트 보조제로서 아주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와 마찬가지로 녹차에도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가요?

두 식품 모두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녹차와 커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녹차 안에 들어있는 카테킨과 데아닌 이라는 성분에 있습니다. 카테킨은 카페인의 체내 흡수율을 낮춰주고 데아닌은 카페인의 활성을 억제시킵니다. 그러므로 녹차안에 함유된 카페인이 우리 몸으로 흡수되는 양이 매우 줄어들게 됩니다.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티 타임 때 커피보다는 녹차를 드시길 추천 합니다.

 

 

녹차의 검증된 효능 : 녹차가 필요한 사람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억제

우리 몸의 적정량의 활성산소는 생체 내 면역기능에 관계된 식세포 등의 살균 작용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지만 산화, 항산화의 균형을 깨뜨리는 과다한 양의 활성산소는 단백질의 변성이나 생체 내의 지질산화, DNA 파괴 등을 일으켜 산화적 스트레스를 발생시킵니다. 업무적 스트레스가 많은 분이나 흡연자들의 경우 이러한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므로 녹차를 통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녹차 뿐 아니라 야채 과일 등도 항산화에 도움이 됩니다.

 

암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암에 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 2012년 미국에서 발표한 결과를 살펴보면 녹차가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의 암 발병률을 낮춰주는 증거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확실한 결과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녹차가 암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논란은 있지만 녹차는 암을 예방하고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좋은 효과가 있는 차임은 틀림 없습니다.

 

 

녹차의 부작용

-너무 많이 마실 경우 두통, 심계, 손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소화기에도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녹차의 카페인 흡수량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마실 경우 위와 같은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녹차는 찬 성질이기 때문에 태음인/ 소음인 처럼 소화기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많은 복용이 오히려 독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찬 녹차를 마시고 설사가 발생하는 분들은 녹차 대신 다른 차를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웃한의사 온라인 상담실의 Best Q&A

 

Q: 녹차는 하루에 몇 잔 정도까지 괜찮을까요?

A: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인체적용연구를 통해 검토한 내용을 살펴보면 일일 녹차 3-6장 정도는 몸에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하루 10잔정도까지도 권장하기도 하며 미국의 영양학회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4-6장 정도를 권장합니다. 본인의 체질이 소음인/태음인이라면 (소화기가 약한) 녹차 복용으로 복통 설사가 유발되기도 하니 몸에 부담이 없는 선에서 차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Q: 커피에 비해서 녹차의 카페인 함유량은 어느 정도 인가요?

A: 일반적으로 커피믹스에는 69mg, 홍차에는 40mg, 녹차에는 15~27mg, 콜라에는 14mg~23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커피와 달리 녹차는 27mg 의 카페인이 체내에 100% 흡수되는 것이 아닙니다. 녹차의 카테킨 이라는 성분은 카페인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인 함유량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카페인 민감도도 중요합니다. 아주 소량에도 심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있죠. 그러므로 본인의 몸에 맞게 복용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충(토막상식)

 

졸릴 때 카페인을 섭취하면 잠이 깨는 이유.

보통 사람들이 많은 활동을 하면 피로가 쌓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때 아데노산이란 물질이 뇌에 생성되어서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여 뇌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멍한 느낌이 들고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때 커피를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이 아데노산 대신 수용체와 결합하여 신경세포를 활발히 활동하게 하며 도파민 분비량을 늘려 졸음을 느끼지 못하도록 신경을 깨워 각성을 시키는 역할도 합니다직장생활을 하면서 참 끊기 힘든 것이 바로 카페인입니다.

 

참고

-Green tea and green tea catechin extracts: An overview of the clinical evidence.

Johnson, R.; Bryant, S.; Huntley, A. L.  Maturitas (2012.08) 73(4): 280.

-Beneficial Effects of Green Tea--A Review

Cabrera C, Artacho R, Giménez R J Am Coll Nutr 25 (2): 79–99 (2006)

-Possible controversy over dietary polyphenols: benefits vs risks

Lambert JD, Sang S, Yang CS Chem. Res. Toxicol. (April 2007)

 

클릭하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1편 : 녹차란? 녹차의 효능, 식약청에서 인정한 녹차의 효능

2편 : 녹차의 카페인이 걱정이신가요? 녹차 카페인 VS 커피 카페인

 

 

 

Posted by 이웃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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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한국자격정보센터 2013.04.01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들이 쓰신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댓글지원해드리고갑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2. BlogIcon 아톰양 2013.04.01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화를 억제한다니 급 마시고 싶어지네요 :]

  3. BlogIcon 좀좀이 2013.04.03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차에 대한 오해 세 가지 매우 재미있는데요 ㅎㅎ 특히 어릴 때 녹차를 마시면 키가 안 큰다는 오해에 대한 설명이 매우 재미있네요. 녹차 그 자체 때문에 안 자라는 게 아니라 녹차로 인해 수면 방해를 일으켜 키가 안 자라는 것이었군요 ㅋㅋ

  4. BlogIcon 금정산 2013.04.03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녹차가 우리에게 좋은 차인것 같습니다. 그보다 커피가 더 좋으니 그게 문제인것겉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한의사님 멋진 수욜 되세요

  5. BlogIcon 나비의 열정 2013.04.04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가 많이 있네요. 위가 안좋아서 소화가 잘 안되는데 여기에 와서 정보 얻어야 겠어요

  6. dud29 2013.04.10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똑같은 카페인인데 저는 이상하게 커피는 별 증상이 없는데, 유독 녹차를 마시면 몸에서 오한이 납니다. 왜 그럴까요?

    • BlogIcon 이웃한의사 2013.04.15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말씀드린대로 녹차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 체질에는 많이 복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더운 여름에 더위를 식히려 찬 녹차를 마시다 탈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조심해서 복용하셔야 합니다.^^

  7. BlogIcon RAZYNO 2013.04.13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를 주로 마시는데 녹차로 갈아타야될듯하네요...녹차가 더 건강에 좋은 거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ㅎㅎ

  8. BlogIcon 조주연 2016.03.30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게 핵심을 찝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QnA에서 녹차카페인의 흡수를 방해하는것은 데아닌이라고 다른글에서
    하셨는데요^^

  9. 이예준 2017.02.08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이 체내의 흡수를 억제 함에 동시에 녹차에 무슨 작용을 하나요? 작용을 한다면 무엇 무엇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