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건강기능식품 과복용의 폐해와 부작용

 

 건강기능식품의 소비가 늘면서 당연하게도 과복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와 부작용에 대한 보고도 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과복용을 막기 위해 식약처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를 고시할 때 일일 섭취량을 규정해 두고 있습니다. 하루 일일섭취량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양을 먹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자체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추출 및 합성 과정에서 또는 제품의 제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평소 식습관으로 또는 체질상의 원인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식약처에 접수된 부작용 추정사례들이 매년 백건 이상씩으로 2008년부터 449건의 사례가 발생했고 이중 150건 정도는 병원치료를 받아야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명절에 선물받은 건강기능식품을 몸에 좋은 보약이라 생각해 매일같이 챙겨먹었는 데 그때부터 두통이 생겼다고 말하는 A, 비타민C가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는 의학강좌를 듣고나서 하루에 세네번씩 비타민 캡슐, 비타민 음료를 챙겨 먹고 속쓰림이 생겼다고 말하는 B씨 등의 이야기는 이제는 조금 흔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식약처의 인정을 받은 건강기능 식품들은 모두 일일섭취량을 분명하게 표시해 놓고 과다 복용시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부작용의 대표적인 증상들을 나열해 놓고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복용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경고합니다. 과다복용으로 인한 폐해는 표시된 일일섭취량 을 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복용하는 것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제품에 대해 일부 피해야할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나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도 있으니 개개인에 맞는 섭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음을 똑바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자체의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의 경우 부작용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홍삼을 먹은 이후 손발에 열이나고 진땀이 난다든지 잠을 잘 못 이루는 등 공통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을 보면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들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위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임산부들의 대표적 섭취 영양제로 알려진 철분제의 경우 임산부들의 상당수가 위장장애를 호소해 제품을 여러가지로 바꾸어 가며 섭취를 하기도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는 원인은 원료의 추출 및 합성 과정에서의 문제, 제품의 제형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부유물이나 보존 및 착향 재료들의 문제, 성분 자체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합니다.  또한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이나 보유 질환,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부작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즉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를 그대로 섭취하는 게 아니고 고농도의 섭취를 위해 특정 성분을 추출하고 합성하여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복용 전에 이러한 부작용의 발생가능성을 확인하고 본인이 섭취해도 좋은 것인지 알아보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취사 선택을 해야겠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과복용과 부작용 사례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시장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한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건강을 지켜주면서 부작용도 없는 완전식품들이 개발되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꽤나 요원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자연식품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불가피하게 보충해주는 역할로서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하고 과다복용과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선택하고 소비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청년한의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요롱이+ 2013.10.11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기능식품 칼럼이로군요.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2. djdragoon 2013.10.11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약과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며 사는 현대인을 잘 표현해주고 있네요 ^^

  3. BlogIcon 조똘보 2013.10.12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TV에서 효소액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이
    뭐든 과해서 좋을 게 없다는 거였어요.
    몸에 좋은 줄 알고 많이 먹었더라면 몸만 더 망칠 뻔 했단 걸 뒤늦게 알고 나니
    덜 먹고 게을리 먹은게 오히려 위안이 되더라구요 ㅎㅎ

  4. BlogIcon S매니저 2013.10.13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기능 식품에 대해서 너무 잘 보고 간답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5. BlogIcon Hansik's Drink 2013.10.14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잘 알아 갑니다 ^^
    활기찬 한 주를 보내세요~

  6. BlogIcon 둥이 아빠 2013.10.14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을 위해서 먹는 건강기능식품.. 정말 제대로 알고 먹는게 중요한데
    여간 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7. BlogIcon Zet 2013.10.15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식품을 젊을 때 먹어놓으면 십년 이십년 후에 빛을 본다는 말이 있던데,
    진실인가요?

  8. BlogIcon 씨디맨 2013.10.15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좋다면 막 먹는 습관이 있는데 조심해야겠네요 특히 홍삼 ㅠㅠ

  9. BlogIcon 영국품절녀 2013.10.17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웃한의사님~~
    사진은 오늘 처음 보는 것 같아요. 훈남이시네요. ^^
    역시 음식이나 건강 식품이나 과복용은 좋지 않군요.
    잘 알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