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한의원 치료


 

고관절 통증이 오래되었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한다면 치료기간이 조금 걸릴지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없는 정도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골반뼈와 대퇴골두가 만나는 부위를 고관절이라고 합니다. 일단 이 부위는 여러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게 구분하자면 고관절 주변의 인대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허리디스크로 인해 통증이 골반-엉덩이 까지 내려온 경우 대퇴골두의 괴사 등이 있습니다.




➀➁ 의 경우에는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대퇴골두의 괴사가 보이는 분들은 치료기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므로 이를 구분하기 위해 통증이 오래된 분들이라면 X-rayMRI를 통해 고관절을 정확히 검사하는게 좋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의 증상


대부분 서혜부(사타구니), 고관절 바깥쪽, 엉덩이쪽에 둔한 통증을 느낍니다. 때론 욱씬거리기도 합니다. 또한 고관절 운동범위가 어지게 되므로 양반다리를 하고 않거나 무릎을 가슴쪽으로 모으는 동작, 다리를 벌리는 동작 등이 힘들어 집니다. 심하면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아파 절뚝거리기(antalgic gait)도 합니다.

보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알콜중독, 류마티스 관절염, 스테로이드 사용은 괴사의 위험요인입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수술 꼭 필요할까요?

 

3개월 이상 휴식이나 치료를 받았음에도 차도가 없다면 MRI를 찍어 고관절의 정확한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뉘는데 대퇴골두의 함몰(callapse)까지 일어난 3단계 이상의 경우에는 환자의 연령과 통증의 강도를 고려하여 수술을 생각해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관절을 남기는 수술인 회전절골술등은 초기에만 가능하며 후기에는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없이 치료가 되나요? 대퇴골 괴사의 한의원 치료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검사상 대퇴골의 함몰(callapse)까지 이르지 않은 상태라면 보존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치료는 괴사부위 주변의 혈류생성을 촉진시켜 회복을 도와주는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해당부위로 침, 봉침등의 자극을 통해 회복을 촉진시키는 치료가 들어갑니다.


 


또한 고관절을 움직이는 주변 근육들의 경직된 부위를 찾아 직접 침시술로 풀어준다면 움직임의 회복도 훨씬 빨라지게 됩니다.

 

운동을 하여 풀어주면 더 빨리 낫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고관절 주변 근육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고관절 자체의 문제일 경우 초기에는 운동을 최대한 삼가시는게 좋습니다.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가 된 단계에 이르렀을때 서서히 찜질요법, 스트레칭요법, 근력강화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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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19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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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의 예방과 치료


편두통, 약으로 완치가 가능할까요? 편두통의 한의원 치료




편두통





한쪽 관자놀이만, 혹은 양쪽 관자놀이가 자주 아파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정도로 두통이 심한분들은 약국에서 타이레놀이나 일반 진통제로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약 복용후 잠시간 호전되는 기분이 들다가 금새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결국 병원을 찾아 더 강한 약을 처방받게 되는데, 편두통의 경우 보통 ergotamine, dehydroergotamine, triptan 계열의 약으로 시작합니다. 이 약들로 효과를 보는 분들도 있지만 장기간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혹은 약물 내성이 걱정되어 치료를 주저하게 됩니다. 

과연 편두통은 약이 아니면 치료가 되지 않을까요? 편두통의 예방과 치료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 알아보죠 



머리 옆쪽이 아프면 편두통인가요?



편두통 전조증상

( 편두통 환자의 Aura, 눈 앞의 번쩍거림)


아닙니다. 머리 옆쪽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라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닙니다. 

사실 머리 옆쪽이 아픈 경우 편두통 보다는 근육긴장으로 긴장성 두통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 경우는 사실 치료가 잘 됩니다. 하지만 진짜 편두통의 경우는 일반 두통보다 통증이 훨씬 심하고 치료기간도 그만큼 길게 소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머리에서 무언가 박동하듯이 통증이 밀려오며 60%정도에서는 오심, 구토, 눈 번쩍임등의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편두통으로 진단이 되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 약을 오래 먹어도 괜찮을까요?



편두통 약



편두통 약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은 Triptan 제재입니다. 두개 혈관을 수축시키고 말초신경세포를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여 두통을 완화시킵니다. 다른 약에 비해서 효과와 안정성은 좋은 편이지만 혈관 수축으로 인한 부작용,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이유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이 제재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결국 다른 약을 처방하게 되는데 이렇게 반복되다보면 지나치게 오랜기간 약을 먹게되므로 주의하셔야 됩니다. 


편두통의 침치료



편두통 증상



편두통은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보상적으로 통증부위 주변 두피 근육의 긴장을 일으킵니다. 통증 부위 주변을 직접 눌러보아 뭉쳐있는 근육들을 찾아 차례로 침치료를 하여 풀어줍니다. 정확한 부위로 치료가 들어간다면 5회 이내의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점차 감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예민해져 있는 측두부의 감각신경 주변부를 자극하여 회복시킵니다. 아주 오래된 만성환자의 경우는 도침(刀針), 약침, 봉침등의 조금 더 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과 다르게 의존성이 없으므로 한번 치료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편두통의 한약치료



임신을 앞둔 여성, 고령자, 위궤양 환자, 약물 복용 후 졸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두통이 있어도 양약을 복용하기가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한약은 부작용이 적으므로 이런 분들에게도 모두 치료가 가능합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를 처방하며 생리주기에 따라 심해지는 두통은 어혈을 제거하고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날씨나 기후변화에 유발되는 두통, 스트레스에 유발되는 두통 등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약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Posted by 이웃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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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앞이 자주 아파요


점액낭염 왜 생기는 건가요? 점액낭염 한의원 치료 




점액낭이란 우리 몸이 움직일때 피부, 건(힘줄), 인대가 잘 미끄러지도록 도와주는 구조물입니다. 

그러므로 마찰이 많은 피부-뼈의 돌출부위나 건(힘줄)과 인대사이, 건(힘줄)과 뼈 사이에 주로 위치합니다. 

활막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량의 활막액을 분비하여 인접한 구조의 마찰을 줄여줍니다. 



만성적인 마찰이 있으면 점액낭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 집니다.



우리가 달리기를 오래하거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 방향전환이 많은 운동을 하다보면 무릎 주변부에 불편감이나 열감, 심하면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이처럼 과한 운동이나 육체노동이 지속되면 힘줄, 인대, 뼈등의 구조물과 점액낭의 마찰이 생기고 그 주변부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점액낭염이라 합니다. 

또한 점액낭부위의 직접적인 외상에 의한 경우도 있는데 외상 후 상처부위의 세균감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많이 부어오른다면 흡인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무릎 앞쪽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점액낭은 어깨, 팔꿈치, 고관절, 무릎 등 여러 곳에 위치하지만 대개 무릎쪽의 빈도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무릎에서도 크게 3부위에 많이 발생하는데


1. 상슬개 점액낭염 2.전슬개 점액낭염 3.거위발점액낭염 입니다. 



무릎을 꿇은 상태로 일을 하거나 대퇴사두근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게되면 상슬개 점액낭과 전슬개 점액낭에 마찰이 심해집니다. 상슬개 점액낭염과 전슬개 점액낭염은 무릎의 앞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통증도 무릎 앞쪽으로 나타납니다




거위발점액낭은 무릎의 내측에 위치하여 통증은 무릎 내측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간혹 거위발건 아래에서 신경(복재신경, saphenous nerve) 이 눌리게 되면 무릎 아래쪽으로 저림이 발생할 수 잇습니다.


  


주로 활동시 아픕니다.



주로 활동할때 통증이 유발됩니다. 다만 건이나 인대사이에 있는 점액낭의 염증시에는 아침에 일어날때 통증이 심하며 움직일 때 조금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전슬개 점액낭은 무릎 바로 앞에서 만져지기 때문에 손으로 누르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에서 압박이 되면 또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점액낭염의 한의원 치료



일단 점액낭염으로 진단이 되면 염증이 있는 부위로 직접적인 치료가 들어갑니다. 해당 부위에 침, 약침, 봉침을 정확히 시술하여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만성적인 마찰로 일어났기 때문에 한두번의 시술로는 완치되기 힘들고 5-10회정도는 내원해야 합니다.  또한 점액낭 주변 힘줄이나 근육을 만져보아 단축이나 긴장이 있는지를 살펴보고(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함께 치료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보조적으로 테이핑요법을 병행하면 더 빠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이웃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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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25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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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이웃한의사 2016.08.27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정확하게 만져봐야 알겠지만.. 무릎뼈 바로 아래에 튀어나온 부위가 아프다면 슬개건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운동선수에게 매우 많이 발생하며 거기다 급성장기의 아이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 후 통증이 있는 부위로 냉찜질을 많이 해주시구요 물리치료 침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PT 자격증

 

건강을 다루는 직업군에서 운동과 치료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입니다.

의료인은 운동을 공부하고, 운동 전문가는 치료에 대해 공부합니다.

 

별개라고 생각했던 과학과 인문학이 연결되고 있는 것처럼, 건강 분야에서도 융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언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좀 더 동기부여가 되겠죠.

그래서 운동 관련 자격증을 따보자는 생각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리니 필요한 분은 보시고,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조금 더 발품을 파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국내 자격증 - 생활 스포츠 지도사 (2급)

 

대한민국 국가 공인 자격증입니다.

원래 명칭은 생활 체육 지도자였는데 올해부터 생활 스포츠 지도사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

 개정 전

개정 후

1급 생활 체육 지도자

건강 운동 관리사

2급 생활 체육 지도자

1급 생활 스포츠 지도사

3급 생활 체육 지도자

2급 생활 스포츠 지도사

                             

트레이너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자격증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보통 보디빌딩을 선택합니다.

필기시험, 실기/구술시험, 연수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습니다.

 

* 체육 지도자 연수원 - https://www.insports.or.kr/main/main.do

 

 

 

외국 자격증

 

스포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자격증이 많습니다.

 

1. NASM(National Academy of Sports Medicine)의 CPT(Certified Personal Trainer)

 이 외에도 PES(Performance Enhancement Specialist), CES(Corrective Exercise Specialist)가 있습니다.

 

 

* NASM KOREA - http://www.nasmkorea.org/

 

 

 

2. NSCA(National Strength & Conditioning Association)의 CPT(Certified Personal Trainer)

 이 외에도 CSCS(Certified Strength & Conditioning Specialist)가 있습니다.

 

 

* NSCA KOREA(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nscakoreacc

 

 

3. ACSM(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의 CPT(Certified Personal Trainer)

 이 외에도 HFS(Health & Fitness Specialist), CES(Clinical Exercise Specialist)가 있습니다.

 

 

* 웰니스 아카데미(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academyacademy

 

이 외에도 수많은 자격증이 있지만 대표적인 3가지 정도만 소개하겠습니다. 

 

 

 

국내 자격증과 외국 자격증의 차이를 살펴보면 우선 비용입니다.

생활 스포츠 지도사(2급)의 경우 필기시험, 실기/구술시험, 연수 과정을 모두 합쳐도 비용이 많지 들지 않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미국 3사의 CPT는 필기시험 응시료가

NASM 80만원, NSCA 45~60만원, ACSM 25만원입니다.(필기시험만 합격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위에 링크를 걸어둔 3사는 미국 본사와 공식적인 협약을 맺은 국내 업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더 편하게 자격을 취득 및 갱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영어로 된 시험지를 한글로 번역해서 제공하는 등)

 

ACSM CPT의 응시료가 가장 저렴한데, 한글로 시험을 보려면 80만원을 내고 연수를 받아야 합니다.

NASM, NSCA CPT는 별도의 연수 없이 시험만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 3가지 모두 미국 본사를 통해 영어로 시험을 볼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차이는 자격 갱신 필요 유무입니다.

생활 스포츠 지도사는 한 번 자격을 취득하면 평생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NASM, NSCA, ACSM의 자격을 유지하려면 각 단체에서 정한 기한 내에 교육을 받는 등 필요한 점수를 채워야 합니다.

한 번 자격을 취득한 이후에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계속 들겠죠.

이런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라고 하는데, 상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본업이 한의사이기 때문에

국가 공인 생활 스포츠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필요한 부분은 추가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Posted by 공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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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신기한별 2015.03.2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트니스 자격증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 BlogIcon lhjvvv1 2015.03.27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저는지금 피티중이고 하반기에는 필라테스지도자자격증을딸 생각인데 운동과 치료는 절대 별개일수없고 치료자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욕심나는 분야예요ㅎㅎ

  3. 2015.10.05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17.02.06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17.02.06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이웃한의사의 신(新)동의보감] 


심해지는 건망증, 치매는 아닐까요?





하루는 진료실에 50대 어머니께서 총명탕을 지으려 오셨습니다.


당연히 수험생 자녀가 드실 약이겠거니 하고 질문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시험기간이라 바쁘죠? 자제분은 공부하느라 안 오셨나봐요?”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약간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입니다.


? 애들이요?”


저 역시 넘겨 짚은 것이 틀렸으니, 당황하며 되물었습니다.


......자제분이 드실 약이 아닌가요?”


애들은 시집장가 다 갔어요. 선생님 사실은 제가 먹으려고요. 몇 년 전부터 기억을 깜빡 깜빡 하더니, 요즘은 건망증이 너무 심해졌어요. 어느 날은 비밀번호를 잊어서 집 앞에 멍하니 서 있기도 했고, 가스 불 켜놓고 다른 일 하다가 끈 적도 있어요.”


어머니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저를 쳐다봤습니다. 본인이 먹을 총명탕을 다 지으러 오시다니. 이 어머니가 오신 이유는 이러다 치매가 오는 건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가장 컸기 때문입니다. 갱년기에 급격히 찾아오는 건망증, 정말 이러다 치매 오는 것은 아닐까요?

 


[건망증은 고민 때문에 생긴다.]


 건망증은 20살 때부터 뇌세포가 줄어들면서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입니다. 하지만 급격히 심해지는 건망증으로 마음고생 하시는 여성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장난스럽게 치매가 아니냐고 놀리기도 하지만, 정말 치매 아닐까 걱정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갑자기 심해지는 건망증,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健忘者 陟然而忘其事 盡心力思量不來也 건망자 척연이망기사 진심력사양불래야

主心脾二經. 주심비이경.

盖心之官則思 脾之官亦主思 此由思慮過多. 개심지관즉사 비지관역주사 차유사려과다

 건망은 갑자기 할 일을 잊어버리고, 아무리 애를 써서 생각해보아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니, 심장과 비장이 주관한다. 심장이 주관하는 것은 고민이고, 비장이 주관하는 것 또한 고민이다. 건망은 고민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으로 말미암는다.[동의보감 신문]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정작 기억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건망증입니다. 원인은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은 해마가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해마가 과도한 걱정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을 받게 되고, 그로인해 기억력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계속적으로 고민과 걱정을 안고 있으면 해마의 손상이 누적되어 건망증이 더욱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이유 외에 호르몬의 영향도 있는데, 여성의 경우 폐경이 지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기억력이 감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망증의 증상은 천차만별입니다. 자동차키나 각종 물건 놓은 곳을 잃어버려서 찾아 헤메는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아이를 낳은 사실을 잃어 버릴 정도로 심각한 증상도 있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은,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아이가 방에서 울어야 아 내가 아이를 낳았었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내 건망증, 혹시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닐까?]


 건망증이 심하신 분들은 이게 치매 초기증상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망증의 기억장애와 치매의 기억장애는 그 증상이 사뭇 다르게 나타납니다. 건망증은 기억을 잠깐 잃어버린 것으로, 잃어버린 물건을 보게 되면 !’하고 기억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치매는 사실 자체를 잃어버리게 되어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도 자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를 낳은 것을 잃어버렸다가 아이가 방에서 울면 아 내가 아이를 낳았지하고 다시 기억하게 되는 것이 건망증입니다. 하지만 치매는 아이가 울어도 아이를 낳은 사실 자체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저건 누구의 아이냐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식도 못 알아보는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갱년기에 다발하는 건망증은 치매의 발병과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건망증과 치매 모두 뇌세포 파괴에서 오는 질환이기에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무서운 병 치매]


 할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아 자주 병원에 오시는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그 날도 할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을 하셨고 할머니는 병간호를 하며 같이 계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간호사가 혼비백신하고 나와서 들어가 보니 노부부의 병실 벽에 커다랗게 똥칠이 되어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할머니.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할머니는 심각한 치매를 앓고 계셨던 겁니다. 검사결과 할머니에게 혈관성 치매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다가오는 치매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증상을 막거나 미룰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극을 통해 뇌 젊음을 되 찾아라]


 근육운동을 하는데 있어, 계속 같은 운동을 하면 근육이 잘 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 동작과 운동법을 섞어서 해야 근육이 자극되어 커지게 됩니다. 또한 무리하게 한 가지 운동만 하면 근육이 손상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뇌 운동도 같습니다. 똑같은 고민과 걱정은 뇌를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뇌를 약하게 합니다. 뇌 역시 오감을 동원해 새로운 자극을 줘야 건강해지고 젊음을 되찾습니다.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면 뇌를 충분히 자극할 수 있습니다. 오른손 잡이라면 왼손을 쓰고 왼손 잡이라면 오른손을 써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양손쓰기 운동은 효과가 정말 좋은데, 손은 뇌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새로운 노래를 듣고 외워 불러보고, 새로운 곳에 가서 그 곳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예전 기억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 외에 균형감각과 운동감각을 훈련하다보면 몸과 뇌 모두 건강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우리마을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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