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 지방의 누명


한의사가 보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지금까지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왔던 지방이 실제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놀랄만한 내용이 지난달 919262회에 걸쳐 mbc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의학을 전공한 저도 학부생활 동안은 고열량, 기름기 많은 식사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등 각종 대사성 질환과 성인병의 주범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에 이번 방송의 내용이 굉장히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영국비만포럼에서는 당을 끊고 지방을 대신해 먹는 것은 몸에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이득을 준다’ 는 발표를 하게 되고 이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이나 각종 학회에서는 이는 잘못된 내용이며 '지방은 여전히 우리 몸에 해롭다' 는 반박발표를 하며 현재도 양측이 뜨거운 논쟁이 지속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LCHF)’를 통해 실제로 건강을 되찾고 살을 뺀 사람들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점차 고지방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분명 아직은 논란이 있지만 이번 방송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체중관리에 대한 내용이므로 평소 식단을 조절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혹 방송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제가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이요법이란?

 


방송에서는 다이어트의 해결책으로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이요법제시하였습니다. 쉽게 말해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품은 거의 배제하고 그 대신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맘껏 먹는 방법입니다. 일전에 유행했던 황제다이어트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황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먹는데 집중하였다면 고지방 식이요법은 똑같이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양질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차이점이라 하겠습니다.

 

<방송에서 추천한 좋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


 


포화지방이냐 불포화 지방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자연상태의 지방인지 가공된 지방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패스트푸드에 많이 들어가는 트랜스지방이나 가공이 들어간 식물성기름은 피하셔야 합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이요법의 장점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식이요법을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거 몇칼로리지 저거 몇칼로리지?, 아침에 몇칼로리 먹었으니 저녁에는 굶어야겠다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쉽게 지치고 잘 지켜지지도 않습니다. 또 폭식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고지방 식이요법은 칼로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므로 다이어트 기간에도 항상 포만감을 느끼며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보다 지방질 음식이 더 맛있습니다. 이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백질만으로 이루어진 고기는 퍽퍽하고 맛이 없어 일주일만 먹어도 질립니다. 하지만 기름이 들어간 고기와 버터가 발라진 음식들은 훨씬 먹기가 편합니다.

 

지방을 이렇게 많이 먹는데 어떻게 살이 빠지는 걸까요?

 

사실 지방이 칼로리는 높지만 몸 안의 혈당을 그리 높이지는 않습니다. 살이 찌는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아서가 아니라 혈당을 많이 높이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백미밥, , , 과자류 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곱창이나 삼겹살보다도 후식으로 먹는 볶음밥, 냉면, 소면이 오히려 살을 더 찌우는 음식들입니다.

 

또 지방을 먹으면서 살이 빠지도록 하려면 탄수화물()을 거의 혹은 절대 먹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우리 몸의 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을 분해하여 당을 새로 합성해 내거나 지방을 이용해 새로운 에너지원(케톤체)를 합성하게 됩니다. 새로운 에너지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점차 살이 빠지는 것입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다시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난다면 우리 몸은 일차적으로 탄수화물을 사용하여 당을 만들고 지방을 태우지 않기 때문에 살은 빠지지 않습니다.



 

즉 우리 몸의 혈당량을 낮춤으로써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쓰면서 스스로 살이 빠지게 하는 원리입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이요법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당과 미네랄 섭취가 갑자기 줄어들다보니 1,2주 후에 어지럼증, 손떨림, 두통, 피로감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물을 마시고 채소를 잘 섭취하면 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 장기간 기름진 식단을 지속하다보면 소화장애가 올 수도 있고 느끼하고 거북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는 분들은 식단을 실천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식재료비가 평소보다 많이 드는 것도 단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며

 

사실 탄수화물이 비만에 주요원인인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고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단백질을 대신하여 지방이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어도 우리 몸에 전혀 해롭지 않다는 부분이 새로운 관점이자 놀라운 점입니다. 




현재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이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정화 되었고 당뇨약도 끊게 되었다는 Case들이 많이 축적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여하 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달라 소화 흡수능력, 대사능력, 활동능력이 모두 다르므로 모두에게 같은 효과를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비만으로 오랜 기간 힘들어 하셨던 분들은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이요법을 시도해볼 만은 하지만 식이요법을 하면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몸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체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Posted by 이웃한의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고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한의원 치료


 

고관절 통증이 오래되었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한다면 치료기간이 조금 걸릴지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없는 정도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골반뼈와 대퇴골두가 만나는 부위를 고관절이라고 합니다. 일단 이 부위는 여러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게 구분하자면 고관절 주변의 인대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허리디스크로 인해 통증이 골반-엉덩이 까지 내려온 경우 대퇴골두의 괴사 등이 있습니다.




➀➁ 의 경우에는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대퇴골두의 괴사가 보이는 분들은 치료기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므로 이를 구분하기 위해 통증이 오래된 분들이라면 X-rayMRI를 통해 고관절을 정확히 검사하는게 좋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의 증상


대부분 서혜부(사타구니), 고관절 바깥쪽, 엉덩이쪽에 둔한 통증을 느낍니다. 때론 욱씬거리기도 합니다. 또한 고관절 운동범위가 어지게 되므로 양반다리를 하고 않거나 무릎을 가슴쪽으로 모으는 동작, 다리를 벌리는 동작 등이 힘들어 집니다. 심하면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아파 절뚝거리기(antalgic gait)도 합니다.

보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알콜중독, 류마티스 관절염, 스테로이드 사용은 괴사의 위험요인입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수술 꼭 필요할까요?

 

3개월 이상 휴식이나 치료를 받았음에도 차도가 없다면 MRI를 찍어 고관절의 정확한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뉘는데 대퇴골두의 함몰(callapse)까지 일어난 3단계 이상의 경우에는 환자의 연령과 통증의 강도를 고려하여 수술을 생각해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관절을 남기는 수술인 회전절골술등은 초기에만 가능하며 후기에는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없이 치료가 되나요? 대퇴골 괴사의 한의원 치료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검사상 대퇴골의 함몰(callapse)까지 이르지 않은 상태라면 보존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치료는 괴사부위 주변의 혈류생성을 촉진시켜 회복을 도와주는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해당부위로 침, 봉침등의 자극을 통해 회복을 촉진시키는 치료가 들어갑니다.


 


또한 고관절을 움직이는 주변 근육들의 경직된 부위를 찾아 직접 침시술로 풀어준다면 움직임의 회복도 훨씬 빨라지게 됩니다.

 

운동을 하여 풀어주면 더 빨리 낫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고관절 주변 근육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고관절 자체의 문제일 경우 초기에는 운동을 최대한 삼가시는게 좋습니다.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가 된 단계에 이르렀을때 서서히 찜질요법, 스트레칭요법, 근력강화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이웃한의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12.19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편두통의 예방과 치료


편두통, 약으로 완치가 가능할까요? 편두통의 한의원 치료




편두통





한쪽 관자놀이만, 혹은 양쪽 관자놀이가 자주 아파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정도로 두통이 심한분들은 약국에서 타이레놀이나 일반 진통제로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약 복용후 잠시간 호전되는 기분이 들다가 금새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결국 병원을 찾아 더 강한 약을 처방받게 되는데, 편두통의 경우 보통 ergotamine, dehydroergotamine, triptan 계열의 약으로 시작합니다. 이 약들로 효과를 보는 분들도 있지만 장기간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혹은 약물 내성이 걱정되어 치료를 주저하게 됩니다. 

과연 편두통은 약이 아니면 치료가 되지 않을까요? 편두통의 예방과 치료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 알아보죠 



머리 옆쪽이 아프면 편두통인가요?



편두통 전조증상

( 편두통 환자의 Aura, 눈 앞의 번쩍거림)


아닙니다. 머리 옆쪽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라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닙니다. 

사실 머리 옆쪽이 아픈 경우 편두통 보다는 근육긴장으로 긴장성 두통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 경우는 사실 치료가 잘 됩니다. 하지만 진짜 편두통의 경우는 일반 두통보다 통증이 훨씬 심하고 치료기간도 그만큼 길게 소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머리에서 무언가 박동하듯이 통증이 밀려오며 60%정도에서는 오심, 구토, 눈 번쩍임등의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편두통으로 진단이 되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 약을 오래 먹어도 괜찮을까요?



편두통 약



편두통 약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은 Triptan 제재입니다. 두개 혈관을 수축시키고 말초신경세포를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여 두통을 완화시킵니다. 다른 약에 비해서 효과와 안정성은 좋은 편이지만 혈관 수축으로 인한 부작용,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이유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이 제재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결국 다른 약을 처방하게 되는데 이렇게 반복되다보면 지나치게 오랜기간 약을 먹게되므로 주의하셔야 됩니다. 


편두통의 침치료



편두통 증상



편두통은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보상적으로 통증부위 주변 두피 근육의 긴장을 일으킵니다. 통증 부위 주변을 직접 눌러보아 뭉쳐있는 근육들을 찾아 차례로 침치료를 하여 풀어줍니다. 정확한 부위로 치료가 들어간다면 5회 이내의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점차 감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예민해져 있는 측두부의 감각신경 주변부를 자극하여 회복시킵니다. 아주 오래된 만성환자의 경우는 도침(刀針), 약침, 봉침등의 조금 더 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과 다르게 의존성이 없으므로 한번 치료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편두통의 한약치료



임신을 앞둔 여성, 고령자, 위궤양 환자, 약물 복용 후 졸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두통이 있어도 양약을 복용하기가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한약은 부작용이 적으므로 이런 분들에게도 모두 치료가 가능합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를 처방하며 생리주기에 따라 심해지는 두통은 어혈을 제거하고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날씨나 기후변화에 유발되는 두통, 스트레스에 유발되는 두통 등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약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Posted by 이웃한의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피부가 예뻐지는 정안침








정안침(整顔針) 이란 얼굴을 바지런하게 해준다는 의미의 침 치료법 입니다. 피부를 더 젊어지게 해준다고 하여 동안침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 봤으리라 생각됩니다. 


나이가 들어 축 쳐진 피부, 여드름이나 햇볕으로 인한 색소침착, 잡티, 흉터, 깊게 파인 팔자주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부손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절 다른 화학약품 없이 단순히 침만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시술 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안침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아주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피부는 간단하게 나누면 3가지 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깥쪽에서 부터 안쪽으로 1. 표피 2. 진피 3. 피하지방층 입니다. 


이중 피부 재생에 가장 핵심이 되는 층은 진피층인데 

정안침은 바로 이 진피층을 자극하여 피부의 재생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물론 표피도 중요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살펴볼 수 있듯



피부 정안침

<표피의 구조>


맨 위층의 각질층(우리 몸의 장벽이 됨), 멜라닌세포(위 사진에서 회색의 둥근모형, 피부색을 결정), 랑게르한스세포(외부의 항원을 감지) 등이 몸의 맨 바깥에서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피는 그 영양분을 진피를 통해 공급받습니다. 


아래 진피의 구조를 보시죠


피부 정안침

<진피의 구조>


진피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이 있습니다. 또 피부의 장력을 제공하는 콜라겐(collagen fiber), 탄력을 제공하는 엘라스틴(elastic fiber) 등의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세포인 섬유아세포(fibroblast)도 진피 내에 존재합니다. 


섬유아세포(fibroblast)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기능이 있으며 피부의 상처회복에 있어서도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 정안침



정안침으로 피부 진피층에 자극을 가하면 섬유아세포의 피부 재생기능이 촉진되어 축 쳐진 피부에 탄력이 붙으며 피부 톤까지 밝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번의 시술로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순 없습니다만 시술 직후에도 팽팽하고 밝아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적게는 5회 많으면 10회정도 시술을 받으면 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 진료를 마치고 같이 근무하는 원장님께 정안침 시술을 받았습니다.^^



피부 정안침


피부 정안침


피부 정안침


팔자주름 부위와 볼에 잡티가 있는 부위 그리고 턱선을 위주로 치료 받았습니다. 


물론 침을 맞을때 얼굴이 다른 부위보다 더 아픈것은 사실이지만


맞다보면 금새 적응이 됩니다ㅎㅎ 


침을 오래 꽂아놓고 있지 않고 바로 빼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큰 불편감도 없으며 


무엇보다 시술 후에 팽팽해진 느낌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잡티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꾸준히 시술 받고 그 후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이웃한의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영화 (사도) 시사회 



9월 8일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 시사회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지인께서 고맙게도 초대권을 선물해 주셨는데요

선물받은 초대권을 소중히 품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사회에 도착! 



사도 시사회


사도 시사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시사회를 보러 온 연예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연예인을 가까이서 보기란 불가능했지만 이런 축제같은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


간단하게 영화 소개를 하자면 




사도 (2015)

The Throne 
9
감독
이준익
출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정보
시대극 | 한국 | 125 분 | 2015-09-16


왕의남자, 라디오스타, 님은 먼곳에 등 그간 일반 관람객과 전문가들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입니다. 캐스팅도 화려한데요 믿고보는 배우 송강호! 최근 베티랑을 통해 천만배우로 우뚝선 유아인 그리고 문근영. 탄탄한 연기력으로 유명한 김해숙씨, 이선균의 부인으로 유명(?)한 전혜진씨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모두가 알다시피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해야 만 했던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 입니다. 

조선왕조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그간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소재였는데요

아마 식상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잘 알려진 이야기를 어디서 부터 시작해 나갈 것인지

또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요즘 시대에서는 어떤 시각에서 해석해 나갈지를 생각하면서 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도 무대인사


무대인사를 하러 올라온 출연배우들 입니다. 

우측부터 김해숙(인원왕후), 송강호(영조), 전혜진(영빈), 유아인(사도세자), 문근영(혜경궁 홍씨), 박원상(홍봉한)

진지희(하완옹주), 서예지(정순왕후) 입니다. 마지막 분은 성함을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ㅜ 


사도 무대인사


어두워서 화질이 좋지 못하네요. 귀찮더라도 사진기를 챙겨갈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시나 유아인씨와 서예지씨가 눈에 확 뛰더군요 ^^ 


사도 무대인사


배우들의 인사가 끝난 후 바로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미리 사도세자에 관한 이야기를 상기시켜 놓고자 네이버 캐스트에 있는 <사도세자의 비극>을 보았습니다. 만화로 되어있어 잘 읽히고 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이야기들까지 제법 상세하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러 가실 분들이라면 한번 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링크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4&contents_id=68330





- 개인적인 영화 관람평-


영화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게 되는 1일째부터 시작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8일째까지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지만 하루 하루 지나갈때마다 과거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왜 사도세자와 영조의 관계가 이렇게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어떻게 보면 회상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와 과거 모두 시간순서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또 영화 도입부 음악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토속적이면서도 불교적인 느낌이 가미된 음악 (왕실의 음악과는 아주 먼 거리가 있는)을 통해 엄격한 아버지인 영조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못난 아들로 낙인찍혀 자라야만 했던 사도세자의 운명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에서는 소설적인 요소들을 많이 빼고 최대한 사료(조선왕조실록)에 충실한 전통 사극을 만드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극중에서 영조와 사도세자가 나눴던 대화라던지 사도세자의 기행(울화증에 걸려 저지른 살인, 폭행 등)도 모두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로서의 재미는 조금 반감될지 모르지만 있는 그대로 둘의 관계를 담아내고자 한 이준익 감독의 뚝심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가 틀어지게 된 계기가 당파싸움의 결과물, 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 둘의 사이를 이간질 하는 신하들 때문이라는 이야기들도 많지만 저는 영화를 보는동안 순전히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엄격하고 호불호가 지나치게 강했던 영조. 그런 아버지에게 계속해서 인정받지 못하고 꾸짖음을 당해야 했던 사도세자. 결국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서서히 질식해 나갈 수 밖에 없었던 슬픈 운명이라고 말입니다. 

영조에게 예와 법도도 모르는 파렴치한으로 계속해서 무시당하던 사도세자가 '사람이 먼저고 예와 법도는 그 다음이 아닌가요' 라고 절규하며 내뱉는 장면에서는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훗날 가정을 이룬다면 항상 먼저 아이들의 입장에 서서 품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진 아버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별점 : 10점 만점에 7.8






Posted by 이웃한의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대박나라 2015.09.11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입부 곡이 옥추경! 귀신을 쫒아내기위해 경을 읇는거죠

  2. BlogIcon 니해지 2015.09.17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증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고하더라구요! 영조의 편집증, 사도의 광증..등등
    얼른보고싶어요ㅎㅎㅎ